무더운 여름이면 어김없이 모기가 찾아옵니다.
한 번 물리면 미친 듯이 가렵고 신경 쓰이기 마련인데요.
그런데, 모기에 물리면 다른 사람들보다 유독 통증이 심하고 퉁퉁 붓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가려움을 넘어 환부가 딱딱하게 굳고, 화상을 입을 것처럼 물집이 생기기도 하는데요.
이건 단순히 모기에 물려서 나타나는 증상이 아닙니다.
일명 ‘모기 알레르기’라고 하는데요. 정식 명칭은 스키터 증후군입니다.
스키터 증후군은 모기의 침 때문에 나타나는 국소피부염증 반응을 뜻합니다.
다른 사람들보다 통증과 부기, 가려움이 매우 심하며 피부에 염증 반응이 일어나죠.
심할 경우에는 극심한 발열 증상, 호흡 곤란 증상까지 나타난다고 합니다.
이럴 때는 참지 말고 당장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스키터 증후군은 모기 물린 자국을 보고 대략적으로 추측할 수 있는데요. 살짝 붓고, 가려움이 1~2일 이내에 사라진다면 괜찮습니다. 물집도 생기지 않죠.
스키터 증후군이라면 물린 자리가 비정상적으로 부어오릅니다. 또한 주변이 퉁퉁 붓게 되고 물집까지 생기죠.
곧바로 치료하지 않으면 증상이 10일 넘게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약자에게서 빈번하게 나타납니다. 모기에 물린 뒤에 심하게 붓거나 숨이 차고, 어지럽다면 바로 병원에 가야 합니다.
이런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은 일단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인데요.
모기를 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선 어두운색보다는 밝은색 옷을 입으면 좋습니다. 모기는 어두운색을 좋아한다고 하네요. 또 모기를 피하기 위해서는 짧은 옷보다는 팔다리를 덮을 수 있는 긴 옷을 입도록 합니다.
음주를 피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술을 마시면 몸에 열과 땀이 많아지고, 이것이 모기를 이끄는 원인이 됩니다.
외부 활동 후에는 바로 씻도록 하고, 모기 기피제 등을 뿌리면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