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여름에는 날것을 먹기가 꺼려지는데요.
특히 날씨가 덥고 습한 8월에는 식중독이나 각종 질병을 조심해야 합니다.
하지만, 여름이 제철인 생선회도 있습니다.
오히려 여름에 먹어야만 그 참맛을 느낄 수 있는 회를 정리해봤으니, 이번 주말에 즐겨보시길 추천합니다.
1. 민어
여름이 제철인 대표적인 회는 바로 민어입니다.
민어는 여름철 보양식으로 유명할 정도로 맛과 영양이 모두 뛰어납니다.
간혹 수조에서 배가 뒤집힌 채로 헐떡거리는 민어가 있는데, 오히려 그게 신선한 민어입니다.
민어는 잡히자마자 부레가 부풀어서 죽는 성질이 있기 때문이죠. 잡힌 지 얼마 지나지 않았다는 뜻이죠.
2. 병어
병어도 여름에 먹었을 때 가장 맛있습니다.
주로 조림으로 먹지만, 여름철에는 횟감으로 정말 많이 쓰이죠.
가장 살이 오르고 맛이 좋을 때는 7월입니다.
3. 점농어
남해, 서남해의 전남 지역에서 여름철에 자연산 점농어가 잡힙니다.
여름 휴가로 전남 지역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점농어회를 꼭 드시길 바랍니다.
4. 붉바리
사실 붉바리는 최고급 생선회로 꼽히는 고급 희귀어종입니다.
제주 다금바리와 함께 최고의 흰살생선회로 불리는데요.
아는 사람만 아는 횟감이기 때문에, 처음 들어보시는 분들도 많을 겁니다.
고급 어종이기 때문에 1kg당 가격이 약 12만 원을 호가하지만, 특유의 쫄깃한 식감과 담백한 맛으로 매니아층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5. 갯장어
갯장어는 여수 일대에서 유명한데요.
여름철에는 횟감으로 많이 팔리며, 샤브샤브로 먹어도 고유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잔가시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긴 해도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 매력에 푹 빠질 수밖에 없다는 후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