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환경을 생각하면서 일회용 컵 대신에 개인 텀블러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다만, 세척이나 관리에는 소홀한 경우가 적지 않은데요.
귀찮다는 이유로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텀블러에서 세균이 번식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실험해보니, 3시간만 방치해도 세균이 3만 마리까지 늘어났는데요.
단순히 위생적이지 못한 걸 넘어서 장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텀블러를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1. 식초 세척법
텀블러를 장기간 사용하다 보면 내부에 녹이 생기기도 하는데요.
이럴 땐 식초를 사용하면 깨끗하게 제거됩니다.
미지근한 물과 식초를 9:1 비율로 섞어 텀블러에 담고, 30분 정도 지난 뒤에 깨끗한 물로 헹궈주기만 하면 됩니다.
2. 베이킹소다 세척법
텀블러에 물때가 자주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이때 베이킹소다를 활용해 보세요.
텀블러에 베이킹소다와 뜨거운 물을 담고 1시간 뒤에 헹궈줍니다.
스테인리스 빨대와 텀블러 뚜껑도 베이킹소다를 섞은 물에 넣고 약 30분 뒤에 세척해주면 좋습니다.
3. 달걀 껍데기 세척법
그냥 버리는 달걀 껍데기를 활용해 텀블러를 세척할 수도 있습니다.
따뜻한 쌀뜨물, 잘게 부순 달걀 껍데기, 소금 1스푼을 텀블러에 넣습니다.
이후 뚜껑을 잘 닫아서 흔들면 달걀 껍데기의 하얀 막이 물때를 싹 없애줍니다.
4. 평소 관리법
텀블러 관리에 가장 중요한 건, 역시나 평소에 잘 관리하는 건데요.
가장 중요한 건 ‘최대한 빨리 세척하기’입니다.
담아둔 음료를 가급적 빨리 마시거나 버린 후 세척해주세요. 세척 후에는 물기를 완전히 말려야 세균 번식을 막을 수 있습니다.
특히 주스, 우유처럼 당이나 유분 함량이 높은 음료는 텀블러를 부식시키거나 악취를 유발하는 원인입니다. 그래서 귀찮다고 미루지 말고 곧바로 세척, 건조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텀블러를 주기적으로 교체해주고, 2개 이상을 준비해 번갈아가며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