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는 해산물을 생으로 많이 즐겨 먹는데요.
싱싱한 생선이나 해산물을 날것으로 먹을 때, 또 다른 감칠맛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절대로 생으로 먹으면 안 되는 종류도 있습니다.
세균이나 독소 때문에 심할 경우 전신마비, 호흡곤란 증상까지 보일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멋모르고 생으로 먹었다간 응급실에 실려 갈 수도 있는 위험한 해산물들을 정리해 봤습니다.
1. 문어
오징어와 낙지는 생으로 먹어도 문제가 없지만, 문어는 위험합니다.
문어의 진액 때문인데요.
이 진액에는 세균이 많고, 우리 몸속으로 들어가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심각한 배탈의 원인이 되기도 하죠.
그래서 완전 생으로 먹지 말고, 살짝 익혀서 숙회로 먹어야 안전합니다.
2. 민물장어
민물장어의 점막에는 식중독을 유발하는 단백질 독성이 있습니다.
이게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도 있는데요.
또한 장어의 혈액에 있는 혈청독이 정말 위험합니다. 손질할 때 상처 부위로 침투하면 사망에 이를 정도로 치명적인 독소라고 하네요.
민물장어는 생으로 먹지 말고, 반드시 익혀 먹는 게 안전합니다. 맛도 더 뛰어나고요.
3. 가리비, 소라, 전복 등
자연산 패류를 먹을 땐 생으로 먹든, 익혀 먹든 항상 주의해야 하는 게 있습니다.
바로 중장선인데요. 쉽게 말하면 내장입니다.
양식일 때는 괜찮습니다. 하지만 자연산일 경우에는 중장선에 독소가 있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